21일간의 오블완 챌린지가 오늘부로 끝난다. 짧긴 했지만 정말 오랜만에 꾸준히 해낸 무언가라 뿌듯하다. 해야지 해야지 말만 하던 블로그. 첫 글을 쓰고 나서 두 번째 글을 쓰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던지. 나는 보통 의무성 있고 기한이 정해진 일이어야만 겨우 완수해 내는 편이다. 그렇다 보니 하고 싶은 일들은 항상 미뤄지고 흐지부지되기 일쑤였다. 블로그도 마찬가지로 내 마음속에 ‘대기 중’이었다. 그런 나에게 21일짜리 오블완 챌린지는 도전해 볼 만한 과제였다. 꾸준히 할 수 있게 동기부여해 주는 자극제가 되었다. 처음엔 몇 시간씩 컴퓨터 앞에 앉아 어떻게 글을 써야 하나 어려웠던 게 지금은 부담이 훨씬 줄어들어 버스에서 통근하면서도 글을 쓸 수 있게 됐다.시차문제로 오후 점심시간에 주로 글을 썼다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