며칠 전 아빠에게 카톡 하나가 왔다. TVN에서 첫 방송을 보는데 바리, 돌로미티 등 내가 알만 한 곳이 많이 나온다고. 한국어로 적힌 ‘폴리냐노 아 마레’ TV화면을 찍어서 보여줬다. 풀리아 출신 남편이 처음 풀리아로 초대했을때 데려간 곳이다. 지인들이 날 보러 풀리아에 올 때에도 종종 데려가는 곳인데 한국 TV화면에 나오는 걸 보니 반가웠다. 풀리아는 내 남편 고향이라 롱디할 때 학교 방학 때마다 얼굴 보러 갔던 곳이고, 재작년 1년 동안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. 로마, 베니스 같이 이탈리아 하면 딱 떠오르는 지역은 아니지만 독일인들 등 유럽관광객들에게는 아름다운 바다와 음식 등으로 꽤 인기 있는 여행지다. 여기 현지인들도 특색 있는데, 굉장히 여유롭고 친근하고 재미있는 편이다. 빨리빨리의 도시 서울의..